미혼남녀 한달 평균 소개팅 횟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4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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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8회 vs 남성 0.9회로 여성이 남성의 2배

국내 20~30대 미혼 남녀들이 소개팅(맞선 포함)을 갖는 횟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www.daksclub.com)에 따르면 최근 애인이 없는 미혼남녀 570명(남성 294명, 여성 276명)을 대상으로 '소개팅(맞선)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한 달에 남성이 평균 0.9회, 여성이 평균 1.8회 가량의 소개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 더 많은 소개팅을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한 달에 소개팅을 하는 횟수가 '한 번도 없다'는 응답이 46.9%를 차지 한 것에 반해 여성은 6.5%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여성의 93.5%는 한 달에 한번 이상 소개팅 등을 통해 남성보다 '애인 찾기'에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개팅이나 맞선을 주선하는 사람으로는 남성은 '친구와 직장동료'(34.7%), '부모님'(16.4%), '결혼정보회사'(12.2%) 순이었으며, 여성은 '친구와 직장동료'(41.8%), '결혼정보회사'(19.4%), '부모님'(10.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매월 소개팅이나 맞선을 꾸준히 보고 있는 미혼 남녀의 20%는 소개팅을 일종의 '자기계발'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녀 통틀어 '끊임없이 자신이 가진 매력이나 자질을 다듬는다'(33.6%), '자신만의 전략이 있다'(30.5%)가 1,2위를 차지한 것. 다음은 '의욕은 충만하나 작심삼일일 경우가 많다'로 25.3%를 차지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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