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6월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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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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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강신성일 이사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강신성일 이사장.
세계 뮤지컬팬의 눈이 다시 대구로 쏠린다.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일정과 공연작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사단법인 대구뮤지컬페스티벌 강신성일(영화인) 이사장, 배성혁 집행위원장, 유희성(전 서울시뮤지컬단장) 집행위원, 원종원(순천향대 교수)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2006년 프레(Pre)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6월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24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공식 초청작 9편, 창작 지원작 6편, 대학생 뮤지컬 작품 10편 및 자유 참가작 1편 등 총 26편의 뮤지컬 작품이 공연된다.

이 밖에도 대구뮤지컬어워즈, 거리축제인 딤프린지, 워크숍, 뮤지컬 스타와 만나는 ‘스타데이트’, 사진 전시회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공식초청작품이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 뮤지컬 강국인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호주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막작인 멕시코 작품 ‘앙주’는 16세기 프랑스 역사를 현대적인 멕시코 팝 오페라로 재연한 뮤지컬로 2009년 제6회 뉴욕뮤지컬페스티벌(NIMF)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역시 2009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미국 뮤지컬 ‘아카데미’도 이번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뮤지컬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42개보다 1.5배 증가한 63개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6개 작품을 선정해 지원했다.

6개 창작지원작들은 다시 한 번 심사를 거쳐 대구뮤지컬어워즈에서 딤프창작뮤지컬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수상작은 이듬해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마이 스케어리 걸’이 뉴욕 무대에 올랐고, 올해는 지난해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인 ‘스페셜레터’가 뉴욕에 진출한다.

2009년 페스티벌에서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가격으로 뮤지컬을 보자”는 취지로 ‘7000원의 기적’ 이벤트를 진행했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벤트 티켓은 매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티켓박스에서 현장 판매된다.

이 외에도 최대 화제작인 ‘앙주’, ‘이순신’, ‘사파이어’ 세 편을 10만원에 VIP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 VIP석 패키지’, ‘수성아트피아 VIP석 패키지(7만원)’, ‘개폐막작 패키지(7만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패키지(5만원)’ 등 다양한 티켓 패키지가 있다. 숙박과 식사를 묶은 패키지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dim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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