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한국사… 한영우 교수 ‘다시 찾는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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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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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일본어판 이어 영문판도 출간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한국사)의 ‘다시 찾는 우리역사’를 영어로 옮긴 ‘A Review of Korean History’(경세원)가 최근 출간됐다.

‘다시 찾는 우리역사’는 한 교수가 한국인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한국 역사를 통사 형식으로 서술한 책. 1997년 초판을 내기까지 14년 동안 집필했고, 2004년에는 전면 개정판이 나왔으며 지난해 말까지 39쇄를 찍으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2003년에는 일본어판이 발간됐고, 러시아어로도 번역돼 곧 나올 예정이다.

이 책의 번역은 미국 랜드연구소의 선임연구원 함재봉 박사가 맡았다. 영문판은 고대∼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로 시기를 구분해 세 권으로 나왔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까지 다뤘다. 한국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외국 대학생, 한국의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700여 컷의 사진을 곁들였다.

한 교수는 서문에서 “지금의 한국은 20세기 전반기의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 이제 한국을 빼고 세계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동아시아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영어판 발간 의의를 밝혔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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