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테이지] 서울시향 명협주곡 시리즈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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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3일 07시 00분


○… 서울시향 명협주곡 시리즈Ⅰ

1995년 페터 야블론스키는 정명훈이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자였다. 그런데 교통이 막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야블론스키는 혼자 씩씩하게 피아노 앞에 앉아 단원들이 올 때까지 무려 1시간 동안 즉석 독주회를 열었다. 야블론스키가 15년 전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휘 역시 정명훈. 오케스트라만 서울시향으로 바뀌었다. 정명훈은 새로운 레퍼토리로 슈만의 교향곡 2번도 선보인다.

1월15일 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3700-6300|1만∼10만원

○… 연극 뷰티퀸

연극 ‘뷰티퀸’은 뮤지컬 해븐이 야심차게 기획한 ‘NONAME THEATER COMPANY’의 첫 작품이다. 상업 연극의 제작방식을 탈피하고 작품의 본질을 극대화시켜 ‘제대로 한 번’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이다. ‘뷰티퀸’은 1998년 토니어워즈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영국의 젊은 천재작가 마틴 맥도나의 처녀작이다. 아일랜드의 황량하고 외딴 농가에 사는 노처녀 모린과 신경과민에 방광염을 앓고 있는 노모 매그. 딸에게 남자가 생기면 자신을 홀대할까 두려운 엄마는 끊임없이 딸의 연애를 방해하고, 모든 것을 알게 된 딸은 엄마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1월14일∼2월28일|두산아트센터 Space111|문의 02-744-4011|2만5000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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