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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盧추모열기-신종플루 공통점은… 박정자 교수, 사회현상 분석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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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30 03:00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입력
2009-11-30 03:00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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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풍과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 이면에는 어떤 본질이 있을까?
푸코, 사르트르 등 프랑스 철학자에 관한 책을 냈던 박정자 상명대 불어교육과 명예교수가 신간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기파랑)에서 사회현상에 내재된 이미지와 실재에 대한 포스트구조주의적 해석을 실었다.
저자는 ‘노무현 현상’에서 중독성을 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범죄 피의 사실보다 인간적 소탈함에 대한 미디어의 반복 보도가 대상을 신화화하고 역사를 제거했다”며 “신화를 깨부수고 이성을 찾는 것이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자는 중국이 신종 플루의 진원지 멕시코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급파하고 자국 내 멕시코인들을 격리시킨 것을 “과학의 이름으로 타 민족을 경멸하는 인종주의”라고 지적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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