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協 “ABC부수공사 시행 신중 기해야”

  • 동아일보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ABC부수공사는 신문업계의 의견이나 현실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 광고의 집행을 ABC부수공사와 연계하는 문제는 자칫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으므로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ABC부수공사는 합리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성실히 참여할 의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 제도를 정부 광고와 연계해 언론을 옥죄려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한국ABC협회의 역량 강화와 관련해 최소 3년의 공사 연습을 통해 실사 행정 능력을 키운 뒤 정식 부수공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14개 회원사 발행인들이 참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