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0% “추석 때 고향 안 간다”

  • 입력 2009년 9월 23일 07시 16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짧은 연휴 기간과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올 추석(10월 3일) 때 고향에 내려가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0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6%가 '추석 때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 있을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귀향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향에 귀성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5.9%, '역귀성하겠다'는 4.5%로 조사됐다.

귀향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37.7%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를 꼽았고 이어 '연휴가 짧아서'(33.3%), '나 또는 가족이 신종플루에 걸릴까 봐'(27.2%), '회사 일 때문에'(16.0%), '생활비를 아끼려고'(13.5%) 등의 순이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손세정제를 갖고 다니거나 손을 자주 씻겠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고 '잘 먹고 푹 쉬겠다'(42.4%),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겠다'(25.6%)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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