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내 첫 당뇨병 신약 최종임상시험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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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종근당은 경구용(알약 형태) 당뇨병 치료제 ‘CKD-501’(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최종임상 단계인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종근당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2000년부터 개발해 온 이 약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다.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의 지난해 세계 매출액은 58억 달러(약 7조1340억 원), 국내 시장은 500억 원 규모다. 국내에서도 비만 및 노인 인구 증가, 한국인 특유의 탄수화물 과잉 섭취에 따른 환경적 요소 등으로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종근당은 2013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해외 진출 목적의 현지 임상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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