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토마토·매실 “어머! 너희가 여름 최고의 보양식?”

입력 2009-07-29 07:50수정 2009-09-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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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영양 만점 “칼로리 낮은 수분덩어리”

더위로 인해 입맛 없고 지치기 쉬운 여름에는 해가 길어진 만큼 늘어난 활동량과 땀 분비로 몸이 축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보양식을 통한 기력보충이다.

보양식은 더위로 뜨거워진 몸의 표면과 달리 보상작용으로 냉해지는 내부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데워 땀과 함께 열을 몸 밖으로 발산함으로써 체온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양음식은 평균 식품보다 30∼60%% 정도 지방 함량이 높고 칼로리 또한 600∼900Kcal를 훌쩍 넘어 여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더위로 지친 건강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보양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과일과 채소다. 특히 수박, 토마토, 매실이야말로 최고의 여름 보양식이다.

“칼로리 낮은 수분덩어리”

○부족한 수분과 갈증해소 ‘수박’

더운 여름에는 무엇보다 땀으로 흘린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6∼8월이 제철인 수박은 91∼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 해소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여성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수박에 함유된 시트룰린은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지닌 환자들에게 약용될 정도로 이뇨작용을 활발히 촉진시켜 부종과 물렁살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수박의 이뇨효과는 속살보다 껍질이 더 우수하므로 잘 익은 수박껍질을 엿처럼 조려 먹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수박은 찬 성질의 과일로 몸이 차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는 모두 모였네”

○피로회복과 포만감 ‘토마토’

여름에 보양음식을 대적할 만한 채소는 바로 토마토다.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수퍼 푸드에 오를 만큼 토마토는 다양한 비타민과 인, 칼륨, 아미노산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는 청소부라 불리는 라이코펜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활기를 줄 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땀을 흘린 뒤 생기는 피로의 원인 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자연의 의사선생님”

○식중독 예방과 변비해소 ‘매실’

매실은 6∼7월이 제철로 특별한 여름 보양식이다.

독성물질을 분해해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배탈 등을 예방·호전시키는데 효과적인 피크린산을 포함한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유기산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화장애 및 변비해소에 효과적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특히 매실의 시트르산은 당질대사를 도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매실은 가능한 날것으로 먹기 보다는 매실주, 식초, 잼 등으로 가공하여먹는 것이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져 더 효율적이다. 풋 매실은 생으로 먹으면 중독 위험이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도움말=바른체한의원 김강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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