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라고? 영원한 토끼소녀 ‘미피’를 만나고 싶다면

  • 입력 2009년 6월 28일 18시 16분


까만 눈에 두 귀를 가진 토끼소녀 ‘미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원한 동심의 친구 미피를 만나는 즐거운 전시회가 열린다.

미피는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동그림 작가인 딕 브루너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1955년에 처음 세상에 나왔으니 올해로 54년이나 됐다.

한가림디자인미술관이 준비한 이번 전시는 현대 디자이너가 풍부한 상상력을 보탠 작품과 동화책 속의 모습을 재현한 ‘미피의 즐거운 미술관’이다. 단순한 선과 따뜻한 색으로 채운 미피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딕 브루너의 완성도 높은 초기작 2000점을 아시아 최초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7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5000원.

딕 브루너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학습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전시체험 프로그램 미피디자인스쿨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02-580-170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사진제공|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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