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7년 10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본전시실에서 열리는 '동성중고 개교 100주년 기념전-현대미술 오늘과 내일'에 출품된 작품들.
어린 시절의 얼굴을 그린 '자화상', 옛 고향을 떠올리면서 그린 '옛 집', 기차 타고 여행할 때의 설렘을 뒤돌아본 '기차' 등 드로잉과 판화 20여 점을 선보였다. 김 추기경은 동성중고의 전신인 동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당시 기념전 준비위원장인 한진만 홍익대 교수는 "모든 동성인이 존경하는 추기경께서 그림을 그리신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그림을 부탁하게 된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