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걸맞은 ‘품격 리더십’ 필요”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3시 07분


‘대한민국 60년’ 토론회 성과 책으로

건국 60주년을 맞아 재단법인 굿 소사이어티(이사장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3∼11월 9차례에 걸쳐 열었던 공개 토론회의 성과가 ‘대한민국 60년: 성찰과 전망’(지식산업사)으로 발간됐다.

이 토론회에는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법치 외교 과학 등 9개 분야에서 원로와 중견 학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책은 분야별로 발제문 1편과 토론문 2편씩을 실었다.

이 책에서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대한민국은 경제력의 수준에 비추어 나라의 품격이 너무 떨어진다”며 “시대를 내다보는 역사의식이 투철하면서도 지식과 경륜을 가진, 세종이나 정조 같은 수준 높은 문화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인섭 법무법인 태평양 명예대표 이사는 한국인이 법치주의에 둔감한 이유로 △군사독재로 인한 법 존중 문화의 황폐화 △경제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의 소외 등을 지적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