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비엔날레 재단이사장인 박광태 광주시장과 오쿠이 엔위저(사진) 20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등 행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열렸다.
‘연례보고-에필로그’를 주제로 열린 폐막식은 퓨전 국악단체 ‘공명’의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명예시민증 및 감사패 수여, 폐회사, 기념작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비엔날레 역사상 유례없이 특정 주제가 없는 파격적인 전시를 선보여 국제적인 비엔날레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쿠이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시간이 촉박했지만 광주시민의 지원과 큐레이터들의 노력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광주비엔날레가 다른 비엔날레와 차별화하려면 대중성보다는 미술을 통한 담론적 쟁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08광주비엔날레를 기념해 비엔날레 전시관에 영구 전시될 기념작품으로 조동환-조해준 부자의 ‘미군과 아버지’가 선정됐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