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아시아 경매 최고가 깰까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서울옥션이 7일 오후 6시(현지 시간) 홍콩 그랜드하이엇호텔에서 메이저 경매를 개최한다. 국내 미술품 경매회사의 첫 해외 경매다.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비롯해 서양과 아시아 현대미술 작품 등 총 123점(추정가 약 430억 원)이 출품된다. 현지에 진출한 소더비나 크리스티는 아시아 작품 위주로 경매를 실시하는 만큼 서울옥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서양 현대미술 대작들을 내세워 틈새시장을 노릴 계획. 이번 경매에선 시작가격 90억 원의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유화 ‘판화판, 거울, 과일이 담긴 그릇의 정물화’(245×137cm)를 내놓았다. 이 작품이 5월 아시아 경매시장에서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기록한 중국 작가 쩡판즈의 ‘가면’의 기록을 깨뜨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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