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슈퍼보드’ 제작진 다시 뭉쳤다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45분


감독-성우 등 KBS1 방영 ‘삼국쥐전’ 참여

인기 애니메이션 ‘날아라 슈퍼보드’의 제작진들이 다시 모여 애니메이션 ‘삼국쥐전’을 만들었다.

1990년 서유기를 패러디해 큰 인기를 모았던 ‘날아라 슈퍼보드’의 이우영 감독이 삼국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삼국쥐전’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KBS1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반에 방영되는 이 애니메이션은 30분물 52부작이다.

‘삼국쥐전’은 쥐나라에서 벌어지는 쥐들의 정권 쟁탈전을 삼국지의 주요 인물과 사건들로 구성했다. 무능한 황제와 부패한 관료, 국민들의 나태로 큰 시련을 겪는 쥐나라를 구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1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섬나라에 유학 중이던 ‘쥐현덕’이 쥐국이 위기를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길에 올랐지만 해적의 공격을 받았다. 2회에서는 나라가 어지러운 틈을 이용하여 왕을 몰아낼 궁리를 하는 간신배인 ‘쥐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가를 맡았던 가수 김수철이 다시 주제가와 배경음악을 작곡했고, 성우 역시 ‘날아라 슈퍼보드’의 성우들이 맡았다.

26일부터 KBS2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반 방송되는 ‘매직키드 마수리’는 2002년 2월부터 2년간 KBS에서 방송됐던 동명의 어린이 드라마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인간 세계로 온 마법사 가족들이 좌충우돌 인간 세계에 적응하는 이야기로 15%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원작자인 권인찬 작가가 30분물 39편으로 각색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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