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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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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인호 씨가 삶과 문학에 대한 기억과 성찰을 담은 45편의 산문을 엮었다. 일상 속 깨달음이 조용한 한옥 툇마루에 걸터앉아 한 모금 마신 차처럼 그윽하게 다가온다. 빨리 도를 이루고 싶어 스승에게 언제 도를 이룰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스승의 대답은 그때마다 3년, 30년, 300년으로 늘어났다는 불가의 설화를 소개하고 조급한 성미를 고백한다. 작가도 이제는 천천히 글을 쓰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내비친다. 불가의 가르침, 평범한 사람들, 가족에게서 깨달은 삶의 지혜가 가득하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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