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비상을 꿈꾸며…

  • 입력 2008년 4월 9일 02시 58분


배 부분을 부드럽게 감싼 붉은색이 꽤나 기품 있습니다. 짙푸른 날개는 위엄을 나타내는 듯하네요. 봄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저 초롱초롱한 눈에 가득 찼습니다. 작은 새는 곧 웅대한 세상으로 포르르 날아가겠지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제주 서귀포시 남원큰엉에서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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