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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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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 선물도 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 이 회사 유통연수원 자료를 토대로 1950년대 이후 인기를 끈 명절 선물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밀가루나 쌀, 계란, 참기름, 설탕, 비누, 조미료 등 생필품 선물이 주류였다. 1970년대에 들어 커피, 식용유, 치약, 와이셔츠 등 기호품이 인기를 끌었다. 과자 종합선물세트는 1970년대 어린이에게 최고 선물이었다.
1980년대는 넥타이, 스카프, 지갑, 벨트, 양말 세트 등 신변잡화와 정육세트, 참치, 통조림 등 규격식품 선물이 많았다.
또 1990년대에는 중저가 상품이 인기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 꿀, 영지 등이 많이 팔렸다. 백화점상품권이 선물로 등장한 것도 이 때다.
2000년대에는 백화점에서 파는 고가품과 할인점에서 파는 중저가품으로 선물이 나뉘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인기를 끄는 정육 세트 외에도 와인과 올리브유 등 이른 바 참살이 상품의 인기가 높아졌다. 전자완구와 펀드, 보험 등 재테크용 금융상품이 자녀 선물로 등장한 것도 최근 일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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