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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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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자본금 6억 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 옥션 대표이사를 지낸 이금룡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기 때문. 이 회장은 “나는 유통 전문가인 만큼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고가의 미술품 거래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작품을 사도록 하는 미술 대중화를 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경매와 인터넷TV(IPTV)를 통한 판매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환금성을 보장해 주는 이 회사의 ‘골든 아이(Golden eyes) 미술품 경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낙찰받은 작품을 1년 뒤 되팔 경우 낙찰가격의 80% 선에서 환매를 보장한다는 것. 골든 아이 경매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온 40, 50대 작가들을 위주로 진행되며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미술평론가 신항섭 씨 등이 작품 선정을 맡는다. 첫 경매에는 권여현 김경렬 김성호 씨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더불어 열리는 1회 근현대 미술품 경매에는 백남준 박수근 이대원,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오픈 옥션 측은 위작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매 작품에 한국미술품감정원(원장 이구열)의 감정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443-0137 www.openauction.kr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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