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눈물이 묻어나는 웃음, 채플린의 삶…‘나의 자서전’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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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서전/찰리 채플린 지음·이현 옮김/1064쪽·3만2000원·김영사국내에 처음 완역 출간된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의 자서전. 원저는 1964년 출간됐다. 채플린의 일, 연기, 사랑, 우정, 철학 등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헤쳐 나갔던 그의 휴머니즘적인 삶이 잘 그려져 있다. 서머싯 몸,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 간디, 피카소, 사르트르, 프랭클린 루스벨트,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그가 교유했던 사람들에 얽힌 수많은 일화도 재미있다.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채플린의 삶의 철학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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