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 ‘올해의 서사’ 작품에 선정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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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최고의 서사는 무얼까.

‘세계의문학’ 겨울호는 특집 ‘올해의 서사’를 통해 ‘커피프린스 1호점’(드라마) ‘신의 물방울’(만화) 등 문화 각 부문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작품을 꼽았다.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뛰어난 서사로 꼽을 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미디어평론가 신주진 씨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해 “낭만성은 만화적으로 극대화됐고 로맨스의 폭과 깊이는 확대 심화됐다”며 “남들은 이해 못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 그 일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는 젊은이의 사고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 서사와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만화평론가 이명석 씨는 ‘신의 물방울’과 ‘식객’을 분석했다. 부족한 듯 보이지만 취미와 도락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를 반영해 그 자체로 서사의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한혜원 계명조형예술대 교수는 게임 ‘헬게이트런던’과 ‘아이온’의 서사가 장애를 넘어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 기존 게임에 비해 치밀해졌고, 세계 시장에 호소할 수 있는 보편적 캐릭터도 갖추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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