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올바른 등산문화 만들기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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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당선작 ‘남편 친구는 산사랑 계도위원’

생각해 보셨나요? 산이 당신을 사랑하는지. 남편과 남편 친구는 등산을 시작한 지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얼마 전 등산을 간다기에 도시락을 싸주다 젓가락을 넣는 걸 깜박했습니다. 나뭇가지를 꺾어서 젓가락으로 사용하려니 했는데 남편은 저 때문에 친구에게 혼이 났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나뭇가지를 꺾으려 하자 친구가 “이미 꺾인 나뭇가지도 많은데 살아 있는 나뭇가지를 왜 꺾느냐”고 나무랐다는 겁니다. 산에서 나무를 꺾는 행위는 자기 팔을 꺾는 것이며, 산에서 큰소리를 내는 행위는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뺏는 것이며, 쓰레기를 버리면 산을 죽이는 행위라며 그런 사람들은 등산을 할 자격이 없다고 했답니다.

저도 10월에 대둔산을 찾았는데 너무들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에 과연 그분들이 다시 대둔산을 찾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글로 호소합니다. “제발 양심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배철진·광주 광산구 산월동

동아등산과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가 함께 ”올바른 등산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매주 우수작 당선자 1명에게는 고기능성 등산재킷(사진)이 제공되며 동아등산 홈페이지(san.donga.com)를 통해 응모 가능합니다.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에 독자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 등산문화 캠페인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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