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는 인공뼈’ 어떻게 유통됐나…SBS 뉴스추적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16일 아침, 목 디스크 환자의 경추에 이식한 인공뼈가 산산조각 났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식약청은 문제의 인공뼈 본그로스HA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긴급 수거 검사에서 압축강도가 기준치에 미달했고 양잿물 수준의 강알칼리 용출물이 검출됐다. 주요 병원에서는 인공뼈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쳤다. 의사들은 문제의 인공뼈가 당장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자들을 진정시켰지만 문제가 있는 제품에 시판허가를 내준 식약청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SBS 뉴스추적은 31일 밤 12시 20분 ‘부서지는 인공뼈, 실체는?’을 통해 부서지는 인공뼈 본그로스HA 사건의 이면을 밝히고 의료기기 제조와 인허가 시스템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발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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