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한글에 숨은 천문학 원리

  • 입력 2007년 10월 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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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원리와 옛글자 살려쓰기/반재원·허정윤 지음/361쪽·2만 원·역락

세종대왕은 왜 한글을 28자로 만들었을까. 훈민정음 원본에서 첫소리(자음)와 가운뎃소리(모음)의 나열 순서는 왜 지금과 다를까. 30년간 한글을 연구해 온 저자들은 그것이 동양 천문학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한글 자모 수는 동양천문학의 28별자리에 입각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자모 나열 순서의 차이는 수목화토금 오행성의 운행 원리에 입각해 순서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한글에서 사용하지 않는 훈민정음 문자를 활용해 외국어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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