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로빈 윌리암스 영화에 카메오 출연

  • 입력 2007년 9월 17일 15시 15분


배우 구혜선이 할리우드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로빈 윌리암스의 새 영화 ‘어거스트 러시(August Rush’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지휘하는 떠돌이 음악가 중 한 명인 아주 작은 카메오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버지의 이름으로’ 감독인 짐 셰리던의 딸 키어스틴 셰리던 감독은 구혜선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 초청장을 보내왔다. 이에 구혜선은 지난해 3월 출국해 약 1달 간의 일정으로 뉴욕에서 영화촬영을 하고 왔다.

셰리던 감독은 당시 초청장에 “구혜선이 한국에서 자라나고 있는 배우임을 알고 있다. 영화 촬영 일정에 맞춰 뉴욕과 LA등지에서 프로듀서들과 함께 미팅을 가지고 실제 촬영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적었다.

구혜선은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할리우드 영화의 섬세한 작업현장과 배우들의 재능이 자유롭게 표출 되는 것에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내가 출연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눈으로 이 모든 것들을 보고 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어거스트 러시’는 미국에서 11월 개봉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아직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 소화 역으로 캐스팅된 구혜선은 최근 첫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18일 8회분부터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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