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인터넷 경매 통해 1천만원대 작품들 거래

  • 입력 2007년 9월 1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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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를 통해 이한우 화백의 작품 30여점이 1천만원대에 낙찰되는 등 국내 유명화가 작품이 1천만원 이상의 가격에 수십 점 거래됐다. 이는 오프라인 경매사의 컨템퍼러리 화가 낙찰 수량 수준이다. 국내 화가의 작품이 인터넷 경매에서 1천만원대에 낙찰되기 시작한지 3개월 만의 일로 주목된다.

최고낙찰가 화가는 우리나라 화가 최초로 프랑스 문화기사 훈장을 받은 이한우(81) 화백이다. 이 화백의 작품은 7천만원에 두 점이 낙찰되는 등 1천만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이 32점이라고 포털아트는 밝혔다.

포털아트(www.porart.com) 김범훈 대표는 “이한우 화백의 작품은 월 평균 10점 이상이 1천만원대 이상에 경매 낙찰됐고, 국내 온라인 오프라인 경매사상 3개월에 30점 이상이 1천만원에 판매된 최고의 화가다”며 “포털아트는 모든 판매를 투명하게 인터넷 공개 경매를 통해 판매했기 때문에 국내 컨템퍼러리 화가 중 최고 화가가 이한우 화백임이 증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프랑스 현지 언론 소개가 책 한권 분량인 한미키 작품이 1천만원 이상에 13점이 판매됐고, 국전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우희춘(71) 화백의 작품이 2천1백만원, 1천만원에, 70대원로화가 안호범 작품이 2천만원, 원로화가 김윤식 화백 작품 4점이 1천만원 이상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연 4회 특선 원로화가 최예태(70) 화백 작품이 1천250만원에, 국내화가로는 유일하게 북경국제예술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강창열 화백 작품이 1천만원에 낙찰됐다.

중견화가 김영환 화백 작품도 1천만원에 낙찰되어 1천만원대 화가 대열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국내 70대 이상 원로화가 중 작품 활동 중인 원로화가는 30명이 되지 않고 그중 70% 이상이 포털아트를 통해서만 작품을 소개한다”며 “유작을 빼면 실제로 경매에 출품하는 화가 수는 매우 적고 전체 수량도 매우 적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꾸준히 낮은 가격에 많은 작품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해야만 안정적으로 가격이 상승한다. 이는 주식 투자와 똑같다. 자신이 보유하지 않은 작품을 좋다고 할 사람이 없다. 반대로 자신이 구입한 작품이 나쁘다고 하면 가만히 있을 사람도 없다. 결론적으로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유하면 할수록 그 화가의 작품가격은 계속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피카소는 4만5천점의 작품을 창작했고 그중 2만점이상이 완성품이다. 하루에 3점의 작품을 창작했다. 이 때문에 피카소의 작품이 매우 비싼 것이다. 이 만큼의 작품을 국내 화가가 창작할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세계적인 화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에 한국, 북한, 구소련의 유명화가 작품을 전시, 월간 약 1,500점의 작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다 미술품 판매 회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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