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10대의 청순한 사랑 그리고 우정… ‘대장 몬느’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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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 몬느/알랭푸르니에 지음·김치수 옮김/317쪽·1만 원·문학과지성사

제1차 세계대전 중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 알랭푸르니에(1886∼1914). 그의 생애에서 유일한 장편인 ‘대장 몬느’는 ‘데미안’ ‘호밀밭의 파수꾼’과 함께 성장소설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대장 몬느’는 19세기 말 프랑스 중부 마을 생트아가트를 배경으로, 모험심 강한 17세 미소년 몬느와 감수성 예민한 15세 소년 프랑수아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소년 몬느의 환상적인 숲 속 체험과 낭만적인 떠돌이 생활,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여인 이본과의 사랑 등 청춘의 통과의례가 담백하고 치밀한 문장을 통해 전개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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