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중남미 재외동포 역사서 출간

  • 입력 2007년 9월 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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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와 약탈로 숱한 한인 사상자를 낸 1992년 로스앤젤레스 ‘4·29폭동’ 때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치는 ‘소수민족 중의 소수민족’일 뿐이었다. 이후 한인은 아시아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민족으로 급부상했다. 올해 4월 일어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에서 미국 주류 언론이 범인 조승희가 한국 출신임을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가 북남미 동포들의 이주, 정착 역사를 총정리한 ‘재외동포사총서’ 미주편 ‘북미주 한인의 역사’(전 2권)와 ‘중남미 한인의 역사’ 3권을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쿠바 등 북남미 대륙으로 이주한 동포들의 정착 과정과 역사적 근원, 오늘날의 현안 등 다양한 역사를 담았다.

특히 미국 이민사회의 현재를 설명하면서 4월 일어난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이 재미 한인사회에 끼친 영향을 살피는 등 최근의 재외동포사까지 망라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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