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녹색 다이어트… 과학동아 7월호

  • 입력 2007년 6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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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75g, 샴푸 148g, 스무디 294g…. 3월 영국의 비영리 법인인 카본트러스트는 물건 하나를 만들 때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을 상품에 표기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비자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킨 제품을 직접 고르게 하면 기업이 알아서 배출량을 줄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시장의 힘’을 빌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시도가 최근 세계 경제를 주도할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2005년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각국은 할당된 온실가스 의무 감축량을 지켜야 하고,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가격을 매겨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앞 다퉈 이산화탄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해마다 이산화탄소를 39억 t씩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소는 다이어트 대상 1순위다. 과학자들은 그 처방으로 ‘가스화복합발전소(IGCC)’를 제시했다. 석탄에 산소와 물을 섞어 태워 가스로 만든 뒤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과학동아 7월호(사진)는 골칫거리 이산화탄소도 잡고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녹색기술’을 소개한다.

안형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but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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