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7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제41차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자협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보공개의 확대 및 브리핑제 내실화 △정부와 기자협회의 공동조사단 구성 및 실태 재조사 등을 촉구했다.
기자협회 대의원들은 “정부가 전체 언론이 부도덕한 특권기관인 것처럼 호도해 언론과 기자를 매도하고 있다”며 “언론 통제의 발상은 민주사회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또 정부가 결의문의 요구를 묵살할 경우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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