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26일 개막

  • 입력 2007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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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메가박스 전주 등 전주시내 극장 13개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37개국 1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국의 독립영화에 주목해 온 영화제답게 개막작은 제작비 3억5000만 원의 저예산 영화인 ‘오프로드’(사진). 신인 한승룡 감독의 작품으로 전직 은행원인 택시 운전사와 은행 강도가 펼치는 로드무비다. 폐막작은 홍콩 출신 두기봉 감독의 누아르 ‘익사일(Exiled)’이다.

‘한국영화’ 섹션에서는 경쟁 부문인 ‘한국영화의 흐름’을 비롯해 우수한 상업영화를 보여 주는 ‘한국영화 쇼케이스’ 등에서 총 26편의 한국영화를 만날 수 있다. 한국 단편영화들을 비평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한국 단편의 선택’은 올해부터 경쟁 부문으로 바뀌었다.

세 명의 감독을 선정해 지원하는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인 ‘숏숏숏’은 올해 신설된 섹션. 대표 섹션인 ‘디지털 삼인삼색’은 올해부터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까지 영역을 넓혀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독일의 하룬 파로키, 미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유진 그린 감독이 참여한다. 개·폐막작은 12일, 일반 예매는 13일부터 홈페이지(www.jif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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