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Sex]Use it, or Lose it!

  • 입력 2007년 3월 7일 02시 57분


코멘트
결혼 10년째인 이미숙(36) 씨.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을 둔 전업 주부다. 신혼 초에는 밤마다 귀찮을 정도로 괴롭히던 남편이 이젠 시큰둥하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 특히 둘째를 낳은 뒤부터 잠자리 횟수가 급격히 줄었다. ‘혹시 딴 여자가 생긴 것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 어느 부부든 알게 모르게 부부생활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신체의 모든 기능이 그렇듯 성기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한마디로 “Use it, or lose it!(사용하라, 그러지 않으면 잃는다)”

부부생활의 적신호를 청신호로 바꾸고 싶다면 남편 탓만 하는 것은 금물. 여성의 생식기는 출산과 노화로 탄력을 잃기 쉬운 부위인 만큼 자신의 몸부터 체크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흔히 말하는 ‘이쁜이 수술’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쁜이 수술은 단순히 질 입구만 좁히는 수술이다. 성감을 극대화하려면 질 전체의 구조를 원래의 모습으로 복구시키는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6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레이저 질 성형’이 바로 그것이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고 수술 시 주변 장기 파열이나 출혈이 거의 없으며 회복기간도 빠르다.

특히 이 수술은 모세혈관이 세밀하게 퍼져 있고 장이나 방광 등의 장기와 인접해 있는 질 안쪽을 정교하게 복원하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는 질 입구로부터 3분의 1 정도만 성형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질 벽 수술일 뿐 엄격한 의미의 레이저 질 성형은 아니다.

성감을 더욱 극대화하려면 질의 구조를 바꾸고 남는 점막으로 질에 웨이브를 만들어 주는 ‘웨이브 질 성형’을 병행한다. 레이저 질 성형과 웨이브 질 성형은 권태기를 맞았거나 재혼을 앞둔 중년 여성, 결혼을 앞둔 미혼 여성 중에서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려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여성 질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시술하는 병원이 많아졌다. 수술기법도 초기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수술 기법이 발전할수록 숙련된 경험과 함께 미적인 감각, 섬세한 손길까지 갖춘 전문 의료진을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02-540-8811

이형근 리즈 산부인과 네트워크 대표원장 www.iriz.co.k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