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 시네마천국…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 입력 2006년 10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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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폐막작인 중국 닝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 상영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

12일 개막한 영화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5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배우 차인표 신애라 씨의 사회로 폐막식을 가졌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가 64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63개국의 영화 245편이 662회 상영됐으며 심야 영화 상영인 ‘미드나이트 패션’ 등 새로운 섹션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9일 동안 16만2000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상영관 수와 영화 편수의 감소로 작년의 19만2000여 명보다는 줄었지만 좌석 점유율은 71.3%(작년 68%)로 높아졌다.

특히 안성기 이병헌 문근영 김태희 황정민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 등 역대 최다 게스트 참여(8300여 명)의 기록을 세웠다.

PIFF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 부문으로 아시아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뉴 커런츠’에서는 중국 양헝 감독의 ‘빈랑’, 말레이시아 탄추이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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