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전원마을 20곳 다음달 분양

  • 입력 2006년 9월 20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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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도시민들이 노후에 농촌에 이주,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전원마을 20곳의 주택 2800여 채가 다음달 분양된다.

농림부는 다음달 12~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개 지방자치단체의 22개 전원마을이 참여하는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22개 마을에는 강원도 평창군 비안마을 800채, 경북 봉화군 부랭이마을 561채, 충남 금산군 천내마을 497채 등 총 2959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입주자 모집이 끝난 2곳을 제외한 20개 마을, 2800여 채가 페스티벌 기간 중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 전원마을에는 '타운 하우스' 등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각각 1373채, 공동주택 1586채 들어선다. 주택의 크기는 15~60형평으로 다양하며 가구당 입주비용은 8400만~3억2000만원 수준.

정부는 이들 마을에 최대 20억 원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전원마을에 간이 골프장 등을 설치해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자들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약초재배 시설 등도 세운다.

전용 홈페이지(www.seniortown.org)에서 사전 신청하면 코엑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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