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Design]자동차 번호판-거리의 표지판 생각해 봅시다

  • 입력 2006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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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공공디자인문화포럼과 한국공공디자인학회가 마련하는 ‘공공디자인 대국민 정책토론회’가 2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다.

교수 전문가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에서는 공공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입법 방안 등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포럼 공동대표인 서울대 권영걸(미대 학장) 교수는 ‘나에서 우리로, 양의 삶에서 질의 삶으로’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디자인과 상업디자인의 차이,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디자인을 설명한다. 한국과 세계 각국의 성공적인 공공디자인 사례도 발표한다.

사례 발표 코너 ‘나쁜 디자인, 좋은 디자인’에서는 한양대 윤종영 디자인학부, 홍익대 인치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경기대 건축학부 배병길 디렉터 교수, 문화관광부 우상일 공간문화과장이 다양한 공공 디자인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윤 교수는 ‘공공 디자인 개념으로 바라본 자동차 번호판’이란 주제로 올해 11월에 적용될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인 교수는 ‘분당구와 다마시의 가로시설물들’이라는 주제로 대도시 인근의 거주지역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일본 다마 시(市)의 벤치 안내표지판 놀이터 맨홀 뚜껑을 비교해 분당구 시설의 문제를 짚는다. 배 교수는 ‘공공 공간디자인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공 공간디자인의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우 과장은 ‘행정부처 공간디자인의 현실과 나아갈 길’라는 주제로 여권 교과서 공공문서 경찰차 등 대표적인 공공 시설물의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토론에는 박형준(한나라당), 노현송(열린우리당) 의원,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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