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지방에서는 극장과 외화 배급사가 5 대 5로 입장료 수입을 나누었지만 서울에서는 수입의 40%를 극장이, 60%를 배급사가 챙겨 왔다. 한국영화는 서울과 지방에서 모두 입장료 수입을 극장과 배급사가 5 대 5로 나눈다. 영화 배급사들은 이렇게 극장으로부터 받은 돈에서 일정 비율을 떼어내 다시 수입사(외화의 경우)나 투자, 제작사(한국 영화의 경우)에 나눠 주게 된다.
서울시극장협회의 이번 요구는 일단 한국영화 제작자들의 반발에 부닥칠 전망이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지난해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들 앞으로 성명서를 보내 “한국영화의 부율을 외화와 똑같이 4 대 6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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