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양반가 방문… 외국대사 등 참여 한국알리기 강좌 개설

  • 입력 2006년 2월 1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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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술문화와 한국의 폭탄주’를 강의 맡은 심재혁 인터컨티넨탈호텔 사장의 폭탄주 제조 시범. 자료 제공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세계의 술문화와 한국의 폭탄주’를 강의 맡은 심재혁 인터컨티넨탈호텔 사장의 폭탄주 제조 시범. 자료 제공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주한 외국 대사, 외국계회사 사장 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저명 외국인과 오피니언 리더급 한국인이 함께 참가하는 한국알리기 프로그램이 생겼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원장 최정화)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 이름은 ‘한국통(通)’. 3월 7일부터 6월 27일까지 1주일에 1번씩, 관람 견학을 빼고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젤코바룸에서 저녁식사를 겸해 진행된다.

심재혁 인터컨티넨탈호텔 사장은 ‘세계의 술문화와 한국의 폭탄주’란 주제로 강의한다.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피아노 반주를 맡은 지휘자 정명훈 씨의 공연을 함께 보고 정 씨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리프 티에보 주한프랑스 대사는 참가자를 관저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같이한 후 ‘한국과 유럽 관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 동서코퍼레이션 대표의 안내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 전 대통령의 전통 양반집을 둘러본다. 모든 순서는 동시통역된다.

프로그램 내용이 흥미로워서인지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이 많다.

티에보 대사,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 주한 일본대사 등 신임 대사들과 호르스트 카이저 지멘스코리아 사장, 클라우스 파스벤더 로레알코리아 사장 부부, 존 벤 세브론코리아 사장, 앨런 카셀스 DHL코리아 사장, 마이클 징크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 외국계회사 대표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국인 중에는 전 외교통상부 장관인 한승수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조태권 광주요 회장, 서정호 소피텔 앰배서더 회장, 김영철 가야미디어 회장, 이호수 삼성전자 부사장, 이준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등록했다.

최 원장은 “봄 가을 한 차례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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