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교양

  • 입력 2006년 1월 2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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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의 대중심리(빌헬름 라이히 지음·그린비)=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시즘을 결합시켰던 정신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가 히틀러의 나치즘이 독일에서 성공을 거둔 과정을 추적하며 대중의 도착적 욕망을 파헤친 파시즘 연구의 고전. 2만3000원.

◇정보와 전쟁(존 키건 지음·까치)=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의 군사문제 담당 저널리스트이자 군사 사가(史家)인 저자가 넬슨 제독의 나폴레옹 추격 등 실제 전쟁 사례를 통해 정보가 전쟁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를 분석했다. 1만7000원.

◇정복의 법칙(데이비드 데이 지음·휴먼 앤 북스)=멜버른대의 역사학 교수인 저자가 영토 정복을 정당화하는 언어와 지식, 이데올로기의 총체적 역사를 재구성했다. ‘법률적 소유권 주장, 지도 제작, 이름 붙이기, 야만인 몰아내기, 정복자의 권리, 정복한 영토 지키기, 이야기 만들기, 토지 경작, 피정복민 말살하기, 자국민 이주하기’의 총 10가지 단계로 정복이 이뤄진다고 제시. 1만8000원.

◇다시 쓰는 동학농민혁명사(김기전 지음·광명)=동학농민운동의 주역이 전봉준보다는 김개남이라는 관점에서 사료를 제시했다. 1894년 12월 선봉장 전봉준, 대접주 김개남의 이름으로 동학도들의 봉기를 촉구하는 통문 등 새로 발굴한 자료가 함께 실렸다. 1만4000원.

◇형벌과 사회통제(한인섭 지음·박영사)=근대 영국과 미국 감옥의 성립과 변모 과정을 탐구하고 이를 스웨덴과 미국 교도소의 현재와 비교 분석했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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