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국제사진전]<끝>‘세탁기’

  • 입력 2005년 10월 3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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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영국의 산업혁명을 보는 듯한 작품이다. 세탁기들이 즐비한 가운데 한 사람이 세탁기 앞에서 쳐다보는 모습이 매우 강렬하다. 전면에 놓인 세탁기들과 뒷줄에 걸린 세탁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부드러운 흑백의 톤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어느 구석 하나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가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이영일 동아일보사진동우회 부회장

베르너 바이크츠(독일)·제40회 동아국제사진전 흑백부문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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