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새로운 한국경제발전사’

  • 입력 2005년 10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 새로운 한국경제발전사/이대근 외 지음/596쪽·2만8000원·나남출판

식민지 근대화론을 연구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가 실증적 경제사 연구 성과를 토대로 19세기 개항을 통한 문호 개방과 서구 문물 도입, 20세기 전반의 식민지기, 1945년 광복과 분단, 전쟁, 1960∼70년대 경제 도약과 고도성장, 1990년대 이후 외환위기와 구조조정에 이르는 한국 경제의 전개 과정을 주요 테마별로 살펴본 책이다. 이대근 성균관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비롯해 16명의 중진 경제학자들의 논문 17편이 실렸다. 1부에선 17∼19세기 조선후기 사회경제 실상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며 2부에선 한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 관계가 어떻게 진전되고 각종 제도 개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다뤘다. 이어 3부에선 식민지시대에도 상당한 수준의 공업화와 경제성장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하는 연장선상에서 광복 후 경제개발 과정에서의 제도 개혁과 공업화 전략을 다뤘으며 마지막으로 선진국 진입을 위한 당면 과제와 해결 방안을 짚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