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심이의 엄마 생각’은 백 소장이 황해도 구월산 아래 고향 마을에서 어머니와 함께 13년간 살았던 어린 시절,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온 뒤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이야기를 쓴 동화책이다.
백 소장은 “상업주의에 찌든 우리 출판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독자들의 사전 주문을 받았던 ‘예약출판’에 1000여 명이 동참해 주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무료 배포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1956년 옛 서울대 문리대의 건너편에서 문을 연 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학림다방은 이번 행사에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1987년 이후 학림다방을 운영해 온 이충열 씨는 “그동안 백기완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인연을 맺었던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02-762-0017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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