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씨 자전동화 펴내…7일 학림다방서 서명행사

  • 입력 2005년 10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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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오른쪽)과 대학로 학림다방 주인 이충열 씨. 사진 제공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오른쪽)과 대학로 학림다방 주인 이충열 씨. 사진 제공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白基玩·72) 통일문제연구소장은 7일 오후 5∼8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자신의 저서 ‘부심이의 엄마 생각’ 500권을 서명해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정태춘 씨가 노래를 부르고, 국악인 황부남 씨의 단소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부심이의 엄마 생각’은 백 소장이 황해도 구월산 아래 고향 마을에서 어머니와 함께 13년간 살았던 어린 시절,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온 뒤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이야기를 쓴 동화책이다.

백 소장은 “상업주의에 찌든 우리 출판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독자들의 사전 주문을 받았던 ‘예약출판’에 1000여 명이 동참해 주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무료 배포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1956년 옛 서울대 문리대의 건너편에서 문을 연 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학림다방은 이번 행사에 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1987년 이후 학림다방을 운영해 온 이충열 씨는 “그동안 백기완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인연을 맺었던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02-762-0017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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