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금메달을 국가문화재로” 문광위, 지정촉구 결의문

  • 입력 2005년 9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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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훼손 논란을 빚었던 고 손기정 선생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금메달(사진)을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8일 서울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 도중 이 같은 내용의 ‘고 손기정 선수 금메달의 국가 반환 및 국가문화재 지정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홍준(兪弘濬) 문화재청장은 “손 선생이 우승 당시 기념품으로 받았던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는 이미 보물 904호로 지정됐다”면서 “금메달을 청동투구와 함께 보물로 일괄 지정하는 방안과 별도의 근대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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