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9월 27일 03시 1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002년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에선 유 9단이 이긴 뒤 우승을 차지해 세계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2년 후지쓰배 결승전, 2003년 KTF배 결승 3번기에선 이 9단이 이겼고, 다시 2003년 KT배 결승전에서 유 9단이 이기는 등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했다. 총 전적은 이 9단이 18승 11패로 앞서고 있다.
흑은 21, 23으로 좌하귀 말을 보강하면서 좌변 백을 공격하고 있다. 흑 27까지는 무난한 진행.
백 30의 한 칸 뜀은 경쾌한 행마로 배워 둘 만한 수. 흑 31로 치중한 것은 백 36까지 당장 수는 나지 않지만 뒷날 ‘가’ 또는 ‘나’ 등을 선수로 활용하는 맛을 보고 있다.
흑 37은 좋은 자리지만 국면의 초점에서 벗어났다. 참고도 흑 1로 우변부터 키우는 것이 좋았다.
해설=김승준 9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