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입적

  • 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코멘트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法長·속명 김계호·金界鎬·사진) 스님이 11일 서울대병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64세, 법랍 45세.

총무원 측은 “원장 스님이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켜 입적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60년 예산 수덕사에서 원담(圓潭·현 수덕사 방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장 스님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4선), 중앙종회 사무처장, 총무원 사회부장, 재무부장과 수덕사 주지 등을 거쳤다.

2003년 2월 제31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선출돼 종단 살림을 총괄해 왔다.

조계종법에 따라 2개월 이내에 후임 총무원장이 선출되며 그때까지 총무부장 현고(玄(고,호)) 스님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장으로 거행된다. 다비식은 같은 날 오후 3시경 수덕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02-2011-1700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