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23) 씨가 아버지 장용훈(張龍勳) 씨와 함께 1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장 씨는 18일과 20일 열리는 베를린 필하모닉 신포니에타와의 협연 때문에 방한 중이다. 21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는 장 씨는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 씨는 이 시장에게 “내년부터 여름방학 1, 2주 동안 한국을 찾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열 수 있게 시장님이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장 씨의 제안에 클래식 애호가로 소문난 이 시장은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앞으로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고 화답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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