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한 송년회 자리에서 어느 선배에게, “형, 나는 문학이 좋아요…”라는 말을 열없게 되풀이하던 기억도 납니다. 이 말을 주문처럼 외곤 합니다. 나를 떠밀던 처음의 그 바람에 몸을 싣기만 하면 무사하던 때, 그 처음의 바람이 여전히 불어주고 있는지 늘 궁금해서입니다. 이제 좀 더 부지런해져서 먼저 열심히 프로펠러를 돌려도 봐야겠습니다.
우선,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두 분 선생님의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문학이 무엇인지, 그것은 어떻게 쉽고 어려우며 재미있고 엄중한지를 늘 깨우쳐주시는 학교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항상 따뜻하게 지켜봐주는 가족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곁의 자야에게 한번 더….
조강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