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관해서라면 내게는 선생님도 문우도 없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동안 읽어온 책들에 그리고 그 책들을 써온 모든 작가 분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그들을 읽으면서 즐거워했고 행복해했으며 그리고 때로는 그들을 험담했으며 그러면서도 그들을 사랑했다. 내가 읽어온 그들처럼 앞으로 나도 내 소설을 읽는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든든한 울타리였던 사랑하는 부모님과 동생들, 돌아가신 이모, 남편과 나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시어머님, 내가 소설을 쓰지 않을 때에도 작가가 될 수 있으리라 믿어주고 답을 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박주영
▼약력▼
△1971년 부산 출생 △1997년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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