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인간은 왜 악에 굴복하는가/찰스 프레드 앨퍼드 지음 황금가지

일반인, 재소자, 정신병환자 등 68명을 1년 동안 만나며 ‘악’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그들의 대답에는 한결같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내포돼 있었다. 1만5000원.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음 도서출판 길

16∼17세기 이탈리아 동북부 농민들의 풍요 기원축제가 종교적 엘리트들에 의해 ‘악마의 유희’가 돼 탄압당하고 자취를 감춘다. 2만원.

▽돼지, 늑대를 먹다/찰스 베이츠 지음 빗살무늬

‘아기 돼지 삼형제와 늑대’라는 잘 알려진 우화에서 개인의 자아와 사회의 의식구조 발달단계를 재기발랄하게 분석했다. 9000원.

▽하늘이 내신 땅/유영봉 지음 문자향

고가(古家), 사찰, 집터, 묏자리 등 옛사람들의 체취가 배어 있는 곳을 찾아 풍수지리의 관점에서 서술한 ‘나의 풍수지리 답사기’다. 1만원.

▽일본만화의 사회학/정현숙 지음 문학과지성사

일본만화는 재미있다. 그리고 한국만화시장을 압도한다. 그 경쟁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일본학 전공자가 꼼꼼하게 파헤쳤다. 2만2000원.

▽김정일의 딜레마/김창희 지음 인물과사상사

최근 북한에서는 벽에 걸린 김정일의 초상화를 떼어냈다고 한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김정일의 실체를 서술했다. 9000원.

▽메신저 지저스 크라이스트 메시지/장길섭 지음 동방미디어

충남 논산에서 ‘하비람’이라는 수도회를 10년 넘게 운영하는 목사인 저자가 요한복음에 나온 예수와 열두 제자의 행적을 재해석했다.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