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극장 오페라축제 5일 개막

  • 입력 2004년 11월 1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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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 소극장 오페라축제가 5∼14일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퍼포밍아트홀(마포문화센터 내),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99년 처음 열린 서울 소극장 오페라축제는 초창기 바로크 오페라, 한국 창작 오페라 등을 선보이면서 그동안 한정된 작품의 반복 연주에 머물러 온 국내 오페라 공연의 지평을 넓혔다.

올해도 창작 오페라인 이건용 작곡의 ‘동승’을 비롯해 국내 초연작인 도니체티의 ‘내 사랑 리타’ 등 규모는 작지만 매력적인 선율과 아리아, 줄거리의 오페라 네 편으로 축제를 꾸민다. 매일 짧은 오페라 두 편을 연속 공연한다.

5일 개막하는 ‘동승’은 시골 산사(山寺)에서 자라면서 남몰래 생모에 대한 그리움을 키워 온 어린 스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2일부터 공연되는 ‘내 사랑 리타’는 여관 여주인으로 남편에게 주먹 휘두르기를 서슴지 않는 리타와 그의 학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은 꾀를 내는 남편 벱페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

10일에는 특별공연으로 한전아트센터에서 ‘2004 한국 창작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1만∼3만원. 02-741-7389

소극장오페라축제
일시장소작품공연단체출연자
5∼7일 오후 7시반 (6일 오후 3시반 공연 추가)노원문화예술회관이건용 ‘동승’세종오페라단박성규 한양호 배기남 신애경씨 등
페르골레지‘나의 음악선생님’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장신권 박찬우 이은순 이지영씨 등
10일 오후 8시한전아트센터한국창작오페라 갈라콘서트세종오페라단 등이지형 이미향 최진호 이해정씨 등
12∼14일 오후7시반 (13일 오후 3시반 공연 추가)마포문화센터 내 서울퍼포밍아트홀도니체티 ‘내 사랑 리타’서울오페라앙상블최영심 이미선 최진호 정영수씨 등
하이든 ‘사랑의 약제사’캄머오퍼21조봉현 임성규 류충기 김현정씨 등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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