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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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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한 박형식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사장(52)의 말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은 내년 12월 서울 용산에 문을 여는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대극장(879석 규모)과 컨벤션기능을 가진 대강당(430석), 식당과 뮤지엄 숍의 관리를 맡는다.
“용산 미군 기지가 이전되기 전이라, 문을 연 뒤에도 새 박물관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요. 이런 점을 감안해 문화재와 공연 관람, 기념품 구입, 휴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얼마 전까지 정동극장 극장장을 지낸 그가 취임 이후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대극장 프로그램 구성. 그는 “프로그램의 40%를 수준 높은 본격 공연물에, 40% 정도는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대중적 공연에 할애하고 나머지는 다른 공연장에서 쉽게 올릴 수 없는 공공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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